청주고가 전주고를 상대로 막판 역전승을 거두었다.
청주고는 7일 광주 OB 구장에서 열린 2012 고고야구 광역리그 전라중부권 전주고와의 경기에서 1-4로 뒤진 8회말 대거 4점을 뽑아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청주고는 3승4패, 전주고는 2승4패를 기록했다.
초반 전주고의 기세가 거셌다. 3회초 선두 최지훈의 좌익수 옆 2루타, 권성일의 안타, 박계규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기회에서 문경원의 우전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5회초에서도 최지훈의 좌중간 2루타와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권성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이후 2사후 2루주자 문경원이 3루 도루를 감행해 포수 악송구때 홈을 밟아 3-0.
5회말 청주고가 한 점을 추격했으나 전주고는 6회초 무사 2루에서 4번타자 목고협이 우전적시타를 날려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7회까지는 전주고의 분위기로 흘렀고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패색이 짙은 청주고는 8회말 역전극을 이끌어냈다.
청주고는 1사후 임진형이 우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박요셉이 좌전안타로 뒤를 받쳤고 김승현이 좌익수 옆 2루타로 2-4까지 추격했다. 이어 안찬호가 우전적시타를 날렸고 도루 때 상대 포수의 2루 악송구로 3루주자 김승현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3 루에서 지성준의 유격수 땅볼때 유격수의 1루 악송구로 결승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박종기가 9회말 전주고의 반격을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아내고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 7일 전라중부권 전적
북일고(6승) 14-2 진흥고(2승4패)
화순고(3승3패) 7-2 충주성심학교(7패)
청주고(3승4패) 5-4 전주고(2승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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