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간판타자 최정(26)이 홈런 선두 강정호(넥센)를 하나로 맹추격했다.
최정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6회 3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지난 4일 사직 롯데전 이후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최정은 시즌 18호 홈런으로 이 부문 1위 강정호(19개)를 1개차로 바짝 뒤쫓았다.
1-1로 팽팽히 맞선 6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최정은 박찬호의 4구째 가운데 몰린 142km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팀의 리드를 이끄는 영양가 만점 홈런이었다.

이로써 최정은 홈런 레이스에서 1위 강정호를 압박하는데 성공했다. 최정이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지만 강정호는 봉와직염 부상으로 엔트리에 빠졌다가 복귀하는 등 지난달 16일 목동 롯데전 이후 홈런을 때리지 못하고 있다.
waw@osen.co.kr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