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의 프로젝트 '기적의 목청킹2'이 첫 전파를 탔다. 그러나 지난해 방송된 시즌1보다는 감동이 덜 하다는 평가다.
7일 오후 방송된 '스타킹'에는 대형 프로젝트 '기적의 목청킹2' 대망의 파이널 무대 첫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앞서 100일간의 트레이닝을 받은 5명의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중딩 폴포츠' 양승우, '모기 목소리' 전욱희, '꼬마 깝 성악가' 정은애, '음치남녀' 이영식-한유리가 그 주인공. 그러나 모든 참가자들이 시즌1 때처럼 절박해 보이진 않았고, 노력의 흔적도 부족했다.

'목청킹' 시리즈의 감동적인 요소 또한 실종됐다. 승우 군이 불우한 사연을 극복하고 한 은행의 지원으로 이탈리아 유학이 결정됐다는 소식은 어느 정도 감동과 뿌듯함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노래를 부르면서 불안한 음정은 물론, 100일 전에 비해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이지 않아 실망감을 자아냈다. 더욱이 출연진은 참가자들의 실력을 무조건 옹호하고 극찬해 신빙성마저 떨어뜨렸다.
특히 욱희 군은 "강남에서 노느라고 트레이닝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노력 부족을 실토하는 다소 황당한 광경을 연출했다.
방송 중간 시청자들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SNS를 통해 "'목청킹'은 '스타킹'의 볼만한 프로젝트인데 감동이 별로 없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다", "재미는 있었는데 감동은 부족했다", "형만한 아우 없는 듯. 시즌1에 못 미친다", "기적은 없는 듯"이라며 시즌1보다는 다소 완성도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기적의 목청킹2'는 지휘자 서희태를 필두로, 뮤지컬 배우 임태경, 최정원, 가수 장윤정, 김조한, 보컬 트레이너 조홍경, 권순동 교수까지 국내최고의 멘토들과 함께 한 100여일간의 대장정. 실용음악학과 및 노래교실수강생 등 연령별로 다양하게 구성된 100명의 청중평가단의 평가와 연예인 패널, 멘토들의 점수를 합쳐 단 한명의 '목청킹'이 선발된다.
한편 1인의 '목청킹'에게는 히트곡 제조기, 이상준 작곡가가 직접 작곡한 노래가 선사되고, 디지털 앨범 발매의 영예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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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