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은혁이 외모순위에서 려욱을 제쳤다.
7일 오후 방송된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은 트로트의 황제 현철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려욱은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 은혁과 함께 '봉선화 연정'을 화끈한 퍼포먼스와 함께 열창했다.
이날 신동은 "려욱과 은혁이 외모순위 꼴지를 두고 다투고 있다"고 폭로했다. 려욱은 "신동 형은 우선 쌍커풀 수술을 해서 제외됐다. 자연 미남끼리의 승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려욱은 "여기 계신 판정단 분들께 판결을 부탁드리고 싶다"며 "얼굴로만 봤을 때는 제가 정말 은혁보다는 잘생겼다. 부모님이 굉장히 속상해신다"고 억울한 심경을 비쳤다.
이에 은혁은 "좋은 마음으로 려욱을 도와주려왔는데 불쾌하다. 왜 굳이 노래하는 프로그램인 '불후의 명곡'에서 이 투표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무릎을 꿇고 표를 애원해 폭소를 안겼다.
가수대기실에서는 려욱이 8표로 절대적 우세를 보였지만, 은혁은 판정단으로부터 325표를 받아 외모대결에서 승리했다. 은혁은 "너무 감사드린다. 다음주부터 '불후의 명곡'에는 제가 출연하는 걸로 하겠다"는 재치있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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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