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7승째' 롯데, 삼성꺾고 선두 복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7.07 19: 45

롯데가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의 역투를 앞세워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롯데는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삼성을 7-0으로 꺾었다. 지난달 30일 잠실 두산전 이후 1주일 만에 1위 탈환.
1회 2루 상황에서 홍성흔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은 롯데는 3회 3-0으로 도망갔다. 1사 후 전준우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김주찬이 볼넷을 골라 1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손아섭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고 계속된 2, 3루 찬스에서 홍성흔의 우전 안타로 주자 모두 홈을 밟았다.

상승 분위기를 탄 롯데는 4회 문규현의 1타점 적시타, 6회 문규현의 내야 땅볼과 전준우의 1타점 2루타로 7-0 승부를 갈랐다. 선발 유먼은 6⅔이닝 무실점(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따냈다.
4번 홍성흔은 3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전준우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박준서는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선발 배영수의 부진과 타선 침묵 속에 지난달 28일 대구 SK전 이후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췄다. 1,3회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게 뼈아팠다.
배영수는 4이닝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4패째. 선발 배영수가 물러난 뒤 심창민, 브라이언 고든, 임진우가 마운드를 지켰다.
한편 롯데는 올 시즌 12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오후 2시 30분께 홈경기 티켓 2만8000매가 모두 매진됐다. 롯데의 올 시즌 홈경기 누적 관중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총 83만13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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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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