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고참답게 잘 던졌다".
한화가 지긋지긋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대화 감독도 오랜만에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한대화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박찬호와 김태균의 투타 활약으로 4-2 재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4일 대전 두산전부터 시작된 8연패 악몽을 끊었다.

경기 후 한화 한대화 감독은 "박찬호가 어려울 때 등판해 고참답게 잘 던져줬다"며 흡족해 했다. 팀의 맏형 박찬호는 9일만의 선발등판에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역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한 감독은 "선수들의 연패 탈출 의지가 강했다"며 역전을 당한 뒤 다시 경기를 뒤집은 선수들의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한화는 6회초 박찬호가 최정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1-2로 뒤졌지만 곧 이어진 6회말 반격에서 안타 4개로 3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한화는 8일 대전 SK전에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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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