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오연서, 유준상에 "내 오빠 아냐" 독설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7.07 20: 24

배우 오연서가 유준상에게 독설을 쏟아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는 윤희(김남주 분)에게 함부로 대한 말숙(오연서 분)의 이야기를 들은 귀남(유준상 분)이 말숙을 혼내러 집으로 달려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말숙은 화가 잔뜩 난 귀남에게 "그런 표정 하면 겁낼 줄 아냐"며 "나도 할 얘기 많다" 며 적반하장 격인 자세를 취해 귀남을 당황케 했다.

이어 "난 오빠한테 그런 잔소리 들을 이유 없다. 언니한테는 대단한 남편인지 모르겠지만, 오빠는 내 오빠가 아니다"고 정색했다.
말숙은 "난 새언니가 너무 싫지만 오빠보단 새언니가 편하다. 난 오빠가 불편하고 어렵다"며 "내가 다니는 성형외과가 어딨는지는 아냐, 병원 이름이 뭔지는 아냐, 내가 거기서 무슨 일 하고 있는 지는 아냐, 내가 좋아하는 음식, 내가 친한  친구, 내가 죽고 못사는 남자친구가 누군지는 알기는 하냐"고 폭풍 불만을 쏟아냈다.
이어 "나한테 아무도 관심도 없으면서 간섭은 왜 하려고 하냐"며 "지난 30년 동안 우리 식구들은 오빠 찾았다는 전화 올까봐 여름 휴가도 못 갔다. 오빠만 손해보고 산 것 같냐"며 눈물을 쏟았다. 
귀남은 "말숙 동생이 좀 흥분을 한 모양인데 넌 내 소중한 동생이다"고 달래려 했지만 말숙은 "뻥 치시네. 혼자 있고 싶다"고 말하며 이불 속에 몸을 숨겼다. 귀남은 "오빠가 미안하다"며 안절부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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