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떨어진 타율, 다시 올리도록 하겠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7.08 01: 04

"떨어졌으니 다시 올려야 한다". 
한화 4번타자 김태균(30)이 팀의 8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태균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2회 시즌 10호 솔로 홈런과 6회 결승 적시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로 타율도 3할9푼4리로 조금 올랐다. 
경기 후 김태균은 "타율이 떨어진 만큼 올려야 하지 않겠나. 4할5푼대에서 떨어졌으니 다시 4할5푼대를 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태균이 4할5푼를 친다는 건 불가능하지만 시즌 초반 잘 쳤던 것 만큼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리겠다는 각오. 

이어 그는 "그동안 내가 제대로 치지 못해서 팀이 졌다. 오늘 같이 내가 쳐야 팀이 쉽게 이길 수 있다"며 "2경기 연속 홈런이 나왔는데 작년에 쉬면서 잃어버린 장타 감각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자세한 건 영업 비밀"이라고 함구했다. 올해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김태균은 장타 몰아치기가 본격화될 조짐이다. 
지난달부터 오른손 엄지손가락 울림 통증으로 고생한 김태균이지만 이제는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고. 그는 "엄지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스윙이 좋아니까 먹히는 타구가 없어졌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타율보다는 팀 성적이 더 중요하다. 팀이 안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역시 김태균이 잘해야 한화가 산다는 것이 증명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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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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