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이희준, 조윤희에 "내가 빠지겠다" 선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7.07 20: 51

배우 이희준이 조윤희와 강동호의 사이에서 빠지겠다고 선언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는 재용(이희준 분)이 규현(강동호 분)의 프로포즈를 막기 위해 이숙(조윤희 분)을 데리고 출장을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규현은 불쑥 이숙이 일하는 레스토랑을 찾아가 재용에게 "레스토랑을 통째로 빌릴 수 있겠냐"고 물었다. 재용이 이유를 묻자 규현은 "프로포즈 하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한테"라고 도발했다.

이에 재용은 "예약 안 된다. 그 쪽에게는 (레스토랑을) 빌려줄 수 없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한테 프로포즈 하는 게 싫으니까"라며 정색했다.
재용은 규현이 잠깐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업무상 중요한 일이 있었는데 지금 나가야 된다"며 이숙을 차에 태웠다.. 당황해 하는 이숙에게 재용은 "새 메뉴 개발하러 가는 거다"며 "나랑 결혼할래?"라고 말해 이숙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재용은 "'나랑 결혼할래?'라고 규현 씨가 말하려고 하더라. 좀 전에 가게를 통째로 빌릴 수 있냐고 물었다"라며 "제가 방이숙 씨 좋다고는 했지만 벌써 결혼까지 생각하겠냐. 좀 앞서 가는 경향이 있네 사람이"라며 능글맞게 장난을 쳤다. 이숙은 "누가 뭐라고 했냐"며 당황해 했다.
이날 재용은 이숙에게 "얼마 전 회장님을 독대했다. 회장님이 신메뉴 개발을 성공하면 소원 한 가지를 들어준다고 하더라. 무슨 소원을 말할까 고민했는데 조금 전에 정했다. 본사로 돌아가는 거다"고 폭탄선언했다.
놀란 이숙은 "본사로 돌아가고 싶냐"며 서운함이 역력한 표정으로 재용의 의견을 물었다. 재용은 "돌아가고 싶다기 보다는 계속 이렇게 방이숙 씨 얼굴보고 있으면 이숙 씨 연애를 방해할 것 같다. 아까 규현 씨가 프로포즈 한다는데 방해하고 싶더라. 방이숙 씨 불편해 하는 것도 싫다. 반강제적으로라도 내가 빠지는 게 낫겠다 싶다"고 담담히 고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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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굴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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