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지아이조' 의상 보고 할리우드 진출 후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7.07 22: 14

배우 이병헌이 영화 '지아이조'의 의상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할리우드 진출을 후회한 순간을 묻는 질문에 영화 '지아이조' 의상을 받던 순간을 꼽았다.
이병헌은 "'지아이조' 의상이 만화 의상 그대로라 충격이었다. 망토 같은 하얀 의상에 총칼을 차고 눈만 보이는 마스크를 쓰고 서있는데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한국으로) 빨리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외국 활동시 한국이름을 고집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외국 스태프들이 어렵게 한국 이름을 발음하는 게 듣고 싶었다"며 남다른 애국심을 보였다.
김지운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지운 감독님이 제안하는 작품들이 재미가 있다"며 단순 친분에 의한 출연이 아님을 밝혔다. "김지운 감독님이 그냥 하자라고 해도 시나리오 보여달라고 얘기할 거다"라고 말하며웃었다.
김지운 감독은 이병헌과의 작업을 즐기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병헌 씨는 감독이 작업하고픈 배우 0순위인데 영광이고 축복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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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중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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