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의 주연을 맡은 박진영이 상대배우 민효린이 JYP 연습생 출신이라는 사실에 "우리 회사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박진영은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는 '게릴라데이트' 코너에 출연해 "민효린이 JYP연습생이었다던데"라는 리포터 김생민의 질문을 받고 "(놓친 스타가) 그 뿐만이 아니다"며 "아이유, 씨스타,, 2NE1 등 우리 회사 신인 개발팀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면 TV를 못켠다"고 괴로워해(?) 웃음을 안겼다.
박진영은 "우리 영화의 경쟁작들을 봤더니 박쥐, 거미, 도둑 등 쟁쟁하더라. 영화사가 날 너무 믿거나 그냥 버리는 것 같다"고 하소연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동정에 호소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느꼈다"며 "영화가 130만을 돌파하면 미스코리아 의상을 입고 사인회를 하겠다"는 깜짝 공약을 내걸었다.
앞으로 도전을 언제까지 할 거냐는 질문에는 "도전이라기보다 재밌는 일이 생기면 할 거다"라고 답했다. "박진영에게 재밌는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안될 것 같은 일이다"라고 대답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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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중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