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리아'에서 남북 대표 선수로 탁구 대결을 펼치며 풋풋한 로맨스를 만들어갔던 배우 이종석과 최윤영이 이번엔 적으로 만나 스크린에서 흥행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옴니버스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를 통해 호러퀸에 도전하는 최윤영과 영화 '알투비:리턴투베이스(이하 '알투비')'에서 강인한 남성미를 보여줄 이종석이 한판승부를 벌이는 것.
먼저 최윤영은 오는 26일 개봉하는 '무서운 이야기'로 관객들을 찾는다. '무서운 이야기'는 언어장애를 가진 살인마에게 납치된 여고생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아는 무서운 이야기들을 납치범에게 들려준다는 내용을 담은 옴니버스 호러영화.

'코리아'에서 북한선수 최경섭(이종석 분)을 짝사랑하는 남한선수 최연정 역으로 출연해 실제 탁구 선수 못지 않은 실력과 함께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그가 '무서운 이야기'로 호평을 이어갈 전망이다.
최윤영은 극 중 3만 피트의 상공의 비행기에서 연쇄살인마와 단 둘이 남게 된 스튜어디스로 분해 맨바닥을 기어다니고 살인마와 격투를 벌이는 등 과감한 액션 연기로 깊은 인상을 심어줄 예정.
'코리아'에서 최윤영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이종석은 차기작 '알투비'로 스크린에서 최윤영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인 '알투비'는 대한민국 하늘에 정체 모를 전투기들이 출연해 공군 특수 비행팀이 추격전을 펼친다는 내용. 이종석은 극 중 공군 특수 비행팀 조종사로 출연하기 위해 3개월간 공군훈련을 받았다고 해 그가 선보일 화려한 비행기술에 관객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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