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 윤세아, 돈 빌릴때도 당당한 당신 ‘역시 대단’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7.08 11: 26

배우 윤세아가 돈을 빌릴 때도 당당한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 13회분에서는 세라(윤세아 분)가 재력가 민숙(김정난 분)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라는 캐디와의 미팅에서 쓴 소리를 들으며 계약이 성사되지 않은데 이어 미팅을 마치고 나오던 중 은행으로부터 대출금 상환 독촉 전화를 받았다. 세라는 아무것도 없는 자신의 상황에 화가 나지만 한편으론 씁쓸해하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보려 연락해보지만 거절당하고 중고차 시장에 내 놓은 차마저 팔리지 않자 막막함을 느꼈다. 결국 민숙을 찾아간 세라는 “기대 이상으로 흥미진진한 얘길 좀 하려고요. 언니 나 돈 좀 빌려달라”라고 말해 민숙을 당황케 했다. 민숙은 세라의 뜻밖에 행동에 놀라며 “정말 재밌고 쇼킹한 얘기네”라고 말했다.
이어 세라는 “언니보다 돈 많은 사람이 없고 누군가에게 돈 빌려달라는 부탁 거절당할 때마다 언니한테 희망 걸까봐 왔다. 너무 최후에 찾아오면 내가 너무 비굴해 질 것 같기도 하고..”라며 찾아온 이유를 서슴없이 얘했다. 민숙은 “버릇없이 돈 빌려 달라면서 자존심도 챙겨 왔네”라며 “거절당할 각오로 찾아왔으면 거절해주는 게 예읜가”라고 거절 의사를 보였다.
그러자 세라는 “오다가다 얼굴 볼 사이니 거절할 거면 비난은 참아달라”라고 말하고 민숙은 “그래 그럼, 쿨 하게 빌려주고 앞으로 비난할 테니 참아”라면서 세라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 이에 세라는 차키를 내놓으며 “담보다. 받아둬라. 그래야 나도 모양이 덜 빠지니까”라면서 마지막 자존심을 챙겨 세라다운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한편 이날 극 말미에 콜린(이종현 분)이 도진(장동건 분), 태산(김수로 분), 정록(이종혁 분), 윤(김민종 분)에게 자신이 네 명중 한 사람의 아들임을 밝히며 네 남자를 충격에 몰아넣은데 이어, 예고편에선 콜린의 친부가 누구인지를 둘러싼 커플들의 다양한 반응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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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사의 품격’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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