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7연승' 탈보트, 삼성 1위 탈환 이끌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7.08 11: 47

삼성은 7일 사직 롯데전서 0-7로 패하며 1일 대구 넥센전 이후 6일 만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선발 배영수는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은 두 차례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외국인 에이스 미치 탈보트가 1위 탈환을 이끌까.
메이저리그 10승 투수 출신 탈보트는 14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8승 1패(평균자책점 3.49)로 순항 중이다. 특히 4월 26일 롯데전 이후 7연승을 무한 질주하고 있다. 탈보트는 8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수립했다.
오치아이 에이지 삼성 투수 코치는 "탈보트가 등판하면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해준다는 계산이 선다. 1,2회 흔들리더라도 6회까지 경기를 만들어 나가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무한신뢰를 보냈다.

탈보트는 팀내 선발 요원 가운데 득점 지원률이 가장 높다. 동료 투수들이 부러워할 만큼.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2승(평균자책점 2.38)을 따냈다. 다만 삼성은 일요일 경기에서 4승 9패로 성적이 좋지 않다. 일요일 징크스를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볼 일이다.
롯데는 해외파 출신 송승준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4승 7패(평균자책점 4.07)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5월 25일 두산전 이후 승리를 거둔 뒤 2연패에 빠진 상태. 5월 8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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