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에 출전할 미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12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그야말로 '드림팀'이다.
8일(한국시간) 미국농구협회는 미국 남자농구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미국은 베이징 우승을 이끈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와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등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미국은 베이징올림픽에도 출전했던 브라이언트와 제임스 그리고 카멜로 앤서니(뉴욕) 크리스 폴(LA 클리퍼스) 데런 윌리엄스(브루클린) 등 5명에 NBA 득점왕을 차지한 케빈 듀런트(오클라호마시티)와 케빈 러브(미네소타)가 가세했다.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와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데릭 로즈(시카고) 크리스 보쉬(마이애미) 등은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감독은 2006년부터 미국 대표팀을 이끈 마이크 슈젭스키(듀크대)가 맡았다.

1988년 당시 아마추어였지만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췄던 데이빗 로빈슨, 대니 매닝, 댄 말리, 미치 리치먼드 등이 출전한 서울올림픽서 동메달에 그친 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NBA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한 '드림팀'을 내보낸 미국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동메달을 제외하고 1996년부터 2008년까지 꾸준히 금메달을 따냈다.
현재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위인 미국은 런던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3위) 러시아(11위) 프랑스(12위) 튀니지(32위) 등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 런던올림픽 출전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 감독 : 마이크 슈셉스키(듀크대)
△ 선수 : 카멜로 앤서니(뉴욕)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타이슨 챈들러(뉴욕) 케빈 듀런트(오클라호마시티)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 제임스 하든(오클라호마시티) 앤드리 이궈달라(필라델피아)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케빈 러브(미네소타) 크리스 폴(LA 클리퍼스)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데론 윌리엄스(브루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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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