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1군 복귀 후 첫 유격수 선발출장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7.08 15: 41

넥센 히어로즈의 주전 유격수가 제자리를 찾는다.
넥센 관계자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강정호가 1군 복귀 후 처음으로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지난 6월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유격수로 출장한 뒤 다음 날(22일) 정강이 통증을 이유로 지명타자로 나섰고 23일에는 병원에 입원하면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한 강정호는 3경기에서 5번 겸 지명타자로 출장하면서 7일 4타수 4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 등 12타수 6안타 타율 5할의 맹타를 휘둘렀다. 7일 경기에서는 복귀 후 처음으로 9회 1이닝 동안 유격수로 출장했다.
홍원기 넥센 수비코치는 "트레이닝 코치의 보고에 따르면 조금씩 수비를 늘려 다음주부터 풀로 출장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다. 오늘(8일)도 6~7이닝 정도 유격수로 출장한 뒤 수비위치가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정호가 유격수로 나섬에 따라 그의 빈 자리를 메워왔던 내야수 김민성은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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