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투런' 이대호, 홈런-타점 단독 선두(종합)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7.08 18: 44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가 다시 홈런 행진에 시동을 걸며 멀티히트까지 성공했다.
이대호는 8일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1회 선제 투런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3리(8일 현재)로 소폭 상승했고 팀은 9회 오비키 게이지의 좌월 솔로포로 4-3 신승을 거뒀다.
1회 2사 3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요시미 유지의 6구 째 체인지업(105km)을 당겨 선제 좌월 투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4호 홈런이자 6일 롯데전에 이은 이틀 만의 홈런포다. 타점은 53타점(1위)째다.

4회 2루 땅볼, 6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마스다 나오야의 2구 째 몰린 직구(143km)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출루,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출루에 성공한 이대호는 곧바로 대주자 야마자키 고지에게 바통을 넘겼다.
이날 이대호는 14홈런과 53타점에 성공하며 현재 부상 결장 중인 홈런-타점 차점자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13홈런 44타점)와의 격차를 벌여 놓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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