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봉중근, 상무전 2이닝 무실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7.08 17: 00

시즌 첫 블론세이브에 대한 분을 못 이겨 소화전을 오른손으로 가격, 오른 손등 골절상으로 인해 부상 치료에 힘쓰던 '봉타나' 봉중근(32, LG 트윈스)이 부상 이후 첫 실전 피칭을 2이닝 무실점으로 마쳤다.
봉중근은 8일 구리구장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 2이닝 동안 23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39km였으며 탈삼진, 사사구는 없었다.
올 시즌 초반 연투를 피하는 등 지난해 받은 팔꿈치 수술 부위 관리와 함께 마무리로 나선 봉중근은 18경기 13세이브 평균자책점 2.20(8일 현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봉중근은 지난 6월 22일 잠실 롯데전서 5-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은 뒤 손아섭에게 좌전 안타, 강민호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 맞고 올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LG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5-6으로 무너졌고 봉중근은 스스로 분을 식히지 못해 오른손으로 소화전을 때려 손등 골절상을 입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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