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광역리그] '결승 폭투' 강릉고, 인창고에 2-1 역전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7.08 17: 45

강릉고가 패색이 짙던 경기를 상대 실책에 편승해 뒤집으며 승리했다.
강릉고는 8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광역리그 경기인천강원권 인창고와의 경기에서 8회 2점을 뽑아내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선취점을 뽑은 것은 인창고였다. 인창고는 2회 선두타자 권순범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성인규의 좌전안타, 좌익수 실책으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성호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올렸다. 인창고는 선발 이강산이 6이닝을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막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강릉고의 막판 뒷심이 빛을 발했다. 강릉고는 8회 홍석원이 볼넷, 김선중이 우전안타, 야수 선택으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인창고 투수 조현춘의 두 번의 폭투에 2,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강릉고는 이날 승리로 광역리그 4승째(2패)를 거뒀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