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남격' 막내 윤형빈에게 가장 미안한 이유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7.08 18: 12

방송인 이경규가 '남자의 자격' 막내 윤형빈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자의 자격)에서는 멤버들이 죽기 전에 해야 할 여든 번째 미션으로 '남자, 그리고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수행했다.
이날 우정 여행을 떠난 이들은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가졌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경규는 가장 미안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윤형빈을 꼽았다. 그는 "윤형빈 씨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맛있는 것도 많이 사줬고 항상 밤에도 불러냈다. 윤형빈이 정말 착해서 부르면 바로 나온다"고 말했다.
윤형빈과 나이차가 많이 나는 이경규는 많이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이경규는 "윤형빈이 트위터도 다 만들어줬다. 비밀번호를 그 친구가 알고 있는데 잊어버려서 나한테 혼났다. 그래서 트위터를 못하고 있다. 혼내서 미안하다"고 바로 사과했다.
그러나 이경규가 윤형빈을 많이 혼냈던 건 다 막내를 위해 했던 일. 이경규는 "강하게 키우기 위해서 심하게 한 적도 있고 온실 속에서 자라면 안되니까 평상시 못 웃기면 못 웃긴다고 하고 은연 중에 내가 약간 압박을 가했던 것 같다. 생각해보니 미안하게 많다"고 솔직하게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아무래도 막내고 잘 돼야 하고 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유독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경규는 윤형빈에게 "형이라고 부르기에는 나이차가 많지? 중간 중간에 내가 가끔씩 구박을 했을거야. 미안해. 잊어라"라며 쑥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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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남자의 자격'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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