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한대화 감독, "류현진, 완벽한 피칭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7.08 20: 56

"류현진이 완벽한 피칭을 했다". 
한화 한대화(52) 감독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한대화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8이닝 무실점 완벽투에 김태균의 연타석 솔로 홈런과 최진행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5-0 영봉승을 거뒀다. 
경기 후 한화 한대화 감독은 "선발 류현진이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며 7경기·56일 만에 3승째를 따낸 에이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류현진은 8이닝 2피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최고 150km 강속구와 느린 커브 조합으로 위력을 떨쳤다. 총 112개 공을 던진 류현진은 직구(56개) 위주로서클체인지업(24개) 커브(22개) 슬라이더(10개)를 섞어던졌다. 

이어 한 감독은 "오랜만에 타선도 지원을 해줘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타석 홈런을 가동한 김태균과 투런포를 터뜨린 최진행이 나란히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며 류현진을 적극 지원했다. 두 타자가 한 경기에 함께 홈런을 친 것도 올 시즌 처음이다. 
8연패 이후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화는 다음주 두산-롯데를 상대로 원정 6연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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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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