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해결사' 박석민(27, 삼성)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박석민은 8일 사직 롯데전서 0-1로 뒤진 4회 역전 투런포를 터트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7-2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의 4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석민은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롯데 선발 송승준의 풀 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포크볼(132km)을 때려 좌중월 투런 아치(비거리 120m)로 연결시켰다. 시즌 16호째.

수훈 선수로 선정된 박석민은 "오늘 중요한 경기인데 팀이 중요한 승리를 거두는데 보탬이 돼 매우 기쁘다. 어제 경기는 너무 무력하게 져 안타까웠다. 최근 중요한 자리에서 잘 못 쳐서 미안했는데 오랜만에 제 몫을 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홈런 상황은 1루 주자 스타트를 한 상황에서 공을 맞추려고 노력했는데 포크볼이 한가운데 들어와 운좋게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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