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수확' 노경은, "선발 보직이 한결 여유 있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7.08 20: 14

"컨디션은 별로 안 좋았는데 타자들의 감이 좋아 내 몫 한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투구 내용만 보면 에이스다. 두산 베어스 10년차 우완 노경은(28)이 선발 6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하며 어느새 선발진의 실세로 자리잡았다.
노경은은 8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나서 6⅔이닝 동안 7피안타(탈삼진 5개, 사사구 4개)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2패) 째를 수확했다. 셋업맨으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지난 6월 초순부터 선발로 변경한 노경은은 선발 전향 후 6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선발진의 실세로 어느새 우뚝 섰다.

경기 후 노경은은 "오늘(8일) 컨디션은 별로 안 좋았는데 팀 타격감이 좋아 5점 이상 뽑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나는 퀄리티스타트 조건을 채운다는 생각으로 부담없이 던졌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그는 "선발 보직이 중간 계투보다 한결 여유가 있어 마음 편하게 던지고 있는 것이 계속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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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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