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득점' 안치홍, "승률 5할 맞추기 위해 최선"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7.08 20: 47

"어떻게든 살아나가려고 집중했다".
KIA 타이거즈의 주전 2루수 안치홍(22)이 팀의 승리를 발로 이끌었다.
안치홍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2회 동점 득점과 9회 결승 득점을 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9회 박기남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두고 33승4무33패를 기록했다. KIA는 다시 5할 승률로 올라서는 동시에 이날 한화에 패한 SK(35승1무35패)와 함께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안치홍은 2회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김상훈의 땅볼 때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1 동점에서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박기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쇄도, 이날 팀의 2득점을 혼자 책임졌다.
경기 후 안치홍은 "다음주에 비 소식도 있어서 오늘 반드시 5할을 맞추기 위해 선수단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2회나 9회나 선두타자기 때문에 어떻게든 살아나가려고 집중했다. 우익수가 유한준 선배라 접전을 예상해 뛰기 전부터 슬라이딩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했는데 맞아 떨어졌다"고 기분 좋은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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