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윤성효, "선수들 더 똘똘 뭉쳐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7.08 21: 36

"선수들이 더 똘똘 뭉쳐야 한다".
수원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20라운드 경남 FC와 경기서 0-3으로 완패했다. 올 시즌 홈에서 9승1무를 기록하며 단 한 차례도 패배를 당하지 않았던 수원은 11경기 만에 패배를 당했다.
또 수원은 수비진이 2경기서 8골을 내주는 최악의 상황을 연출했다. 반대로 2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는 빈곤한 공격력을 보였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늘 패배는 내 불찰이다. 모든 책임은 내가 잘못이라고 생각한"면서 "(올림픽팀서 외박 나온) 정성룡 기용도 내 잘못이다. 앞으로 경기에서 잘 준비해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패배에 대해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이나 컨디션 관리 등 모두 잘못했다. 따라서 모든 것은 감독 책임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포항전서 0-5로 패했고 이날 경기서도 0-3으로 패하는 등 2경기서 완패한 윤 감독에 대해 팬들은 경기 도중 불만을 표출했다.
이와 관련 윤성효 감독은 "최근 2경기서 너무 부진하니까 팬들이 얼마든지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경기에서 추스려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성효 감독은 "지금 우리들이 항상 위기에 강했다. 지금이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분명히 헤쳐 나갈 수 있다"며 "선수들이 좀 더 똘똘 뭉쳐야 할 것 같다. 그런 모습을 다음 경기에 보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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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월드컵경기장=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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