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일궈낸 결과".
최진한 감독이 이끄는 경남 FC는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20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서 2골을 뽑아낸 김인한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행진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그리고 김병지는 이상호의 PK를 막아내는 등 무실점 경기를 202경기로 늘렸다.
경남 최전방 공격수 김인한은 이날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그만큼 팀 플레이를 통해 연결된 볼을 자신이 마무리만 했다는 것.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이 모두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기가 잘 되는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인한은 이날 선제골과 쐐기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최근 꾸준히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그는 "감독님께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라고 주문하셨다. 감독님에 말씀에 대해 믿음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지시하신 것을 열심히 노력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최진한 감독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이날 유효슈팅 2개가 모두 골로 연결된 그는 "나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 그것밖에는 지금 할 말이 없다"면서 변함없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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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월드컵경기장=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