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日 예능 처참한 몰락, 이미 예견된 일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7.09 07: 55

MBC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이 처참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걸스’, ‘일밤-나는 가수다2’, ‘무작정 패밀리’ 중에 시청률 10%를 넘긴 프로그램은 단 한 개도 없었다.
‘무한걸스’는 전국 기준 2.4%의 시청률을 보였으며 ‘나가수2’는 6.5%, ‘무작정 패밀리’는 5%를 기록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중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 ‘나가수2’는 방송 이후 10%를 넘기지 못하면서 고전하고 있으며 MBC 에브리원이 기획해 대체 편성된 ‘무한걸스’는 애국가 시청률에 그치고 있다.

대본 없는 시트콤을 표방하는 ‘무작정 패밀리’ 역시 5%라는 민망한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실 MBC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의 몰락은 예견된 일. MBC는 노조의 파업으로 간부인 김영희 PD가 투입되는 ‘나가수2’를 제외하고 자체 제작이 원활하지 않자 자회사인 MBC 에브리원이 기획한 ‘무한걸스’와 ‘무작정 패밀리’를 대체 편성했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때운다는 ‘땜빵 편성’으로 인한 저조한 시청률은 MBC 예능국의 자존심만 구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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