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강 천적과 6연전…5할 변수는 득점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7.09 10: 50

5할 승률을 맞추어라.
KIA 타선이 다시 침묵속으로 빠졌다. 7월들어 5경기에서 11점을 뽑았다. 경기당 2점 정도 수준이다. 7월 1일 대전 한화전에서 2점을 뽑아 7연승을 올린 이후 득점력이 떨어졌다. 성적은 2승2패를 거두었다. 전반기 남은 9경기에서 득점력이 5할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7월들어 침묵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상대 투수들이 좋았다는 점이다. 5경기 선발투수로 류현진(한화) 이용찬(두산) 김선우(두산) 김영민(넥센) 나이트(넥센) 등이 등장했다. 류현진, 이용찬, 나이트는 리그 상위급 투수들인데다 김선우는 구위를 회복했고 김영민은 KIA에 강했다.

물론 중심타선의 힘이 약해진 것도 이유였다. 특히 이범호와 최희섭이 중심노릇을 못해주고 있다. 이범호는 부상 후유증 때문에 7월들어 15타수 무안타, 최희섭은 체력 최근 5경기에서 13타수 1안타에 그쳤다. 나지완이 9타수 5안타를 터트려 힘을 내고 있지만 이범호와 최희섭의 부진이 워낙 크다.
지난 주는 절묘한 마운드 운용으로 2승2패를 맞추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주가 최대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두 KIA에 강한 양강 롯데(광주)와 삼성(대구) 6연전을 갖기 때문이다. 롯데는 1승5패, 삼성은 3승7패1무로 절대 열세에 빠져있다.
롯데 투수들이 KIA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삼성은 막강한 전력을 회복에 선두에 올랐다. 특히 선발진과 불펜진의 힘을 되찾았다. 타력 슬럼프에 빠진 KIA로서는 양강 마운드와의 이번 주 승부에서 전반기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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