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2022 카타르월드컵서 더위 피해 심야경기 추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7.09 09: 00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심야경기 도입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극단적인 더위를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심야경기를 고려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랍권 경제 전문지인 아라비안비즈니스는 FIFA가 카타르에 2022 월드컵에서 심야경기를 추진하도록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아라비안비즈니스는 짐 보이스 FIFA 부회장이 PA스포츠와 가진 인터뷰를 인용, "FIFA 집행위원회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대회에서 극단적인 더위를 완화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최고 50도를 넘어가는 카타르 날씨에 축구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은 일이다. 보이스 부회장은 "경기장에 에어컨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은 알고 있으나 관객과 선수 모두의 편안함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더위를 피해 오후 10시에 킥오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타르월드컵의 더위에 대처하기 위한 또 다른 방안으로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과 프란츠 베켄바워는 더위를 피해 1월에 월드컵을 치르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어떤 방법이 채택될지 두고봐야 할 일이지만 2022 카타르월드컵은 월드컵 역사상 여러 모로 독특한 기록을 남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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