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새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으로 의학드라마 불패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
이선균, 황정음 주연의 ‘골든타임’이 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을 한다. 이 드라마는 중증 외상환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외상외과 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의학드라마.
MBC는 1994년 방영된 ‘종합병원’을 시작으로 2007년 ‘하얀거탑’과 ‘뉴하트’까지 이어지는 의학드라마 불패신화를 써왔다. 그동안 국내 의학드라마는 사람의 목숨을 구해야하는 의사들의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 속에 사랑, 우정을 담으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킬러 콘텐츠'로 각광받았다.

MBC는 그동안의 의학드라마 제작 노하우를 이번 ‘골든타임’에 모두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한 방송 관계자는 최근 OSEN에 “MBC가 의학드라마를 여러 편 제작하면서 성공으로 이끌었기 때문에 자신감이 남다르다”면서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골든타임’에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부산에 마련된 병원 세트장은 실제 병원을 방불케 할 정도로 세밀하게 제작됐다는 후문이다.
‘골든타임’은 그동안 의학드라마에서 주변부에 그쳤던 응급실을 전면으로 부각해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다. 특히 ‘파스타’ 권석장 PD와 SBS 의학드라마 ‘산부인과’ 최희라 작가가 호흡을 맞춰 달달하면서도 전문적인 의학드라마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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