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동안 손 꼽아 기다린 여름휴가가 드디어 찾아왔다.
여행의 시작은 가방을 꾸리는 것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듯이 여행 하는 동안 옷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지품을 안전하게 담아줄 가방이야 말로 진정한 여행의 동반자라 할 수 있다. 특히 장거리 여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캐리어는 사용하는 용도는 물론 소재와 내구성 등 꼼꼼히 따져 보고 선택해야 한다.
이번 시즌에는 기능성은 물론이고 개성 있고 다양한 디자인의 캐리어들이 많이 선보여 지고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설렘부터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추억까지 모두 담아줄 내게 꼭 맞는 캐리어는 어떤 스타일일까.
▲ 안전한 여행을 위한 튼튼한 하드 케이스
하드 케이스는 튼튼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가방 안의 깨지기 쉬운 물건도 소프트 케리어 보다 비교적 쉽게 보관 할 수 있고, 가방에 오염이 묻으면 쓱쓱 닦아 내기만 하면 되니 관리 또한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하드 케이스에는 잠금 장치가 기본적으로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짐을 보관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모양이 잡혀 있는 하드 케이스의 경우에는 물건을 수납하는 공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추가 수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프리마클라쎄 관계자는 "여행의 퀄리티까지 좌우하는 캐리어를 고를 때에는 무게와 소재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캐리어는 넣는 물건을 포함하여 무게에 따라 수화물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하드 케이스나 소프트 케이스 모두 일단 가벼운 재질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바퀴의 경우는 360도 회전이 되고 바퀴가 네 개 달린 포 휠을 선택 하는 것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손잡이는 넣다 빼는 것이 용이한지, 자신의 키에 맞는 길이 인지 체크해야 한다"고 전했다.

▲ 실용적이고 개성 강한 소프트 케이스
지퍼로 편하게 물건을 넣고 빼기 쉬울 뿐 아니라 형태가 고정적이지 않은 소프트 케이스는 하드 케이스보다 융통성 있게 물건을 넣을 수 있다. 옆 지퍼로 가방을 모양을 확장 시킬 수 있는 제품도 있으며 대부분 아웃 포켓이 별도로 마련 되어 있어 다양한 소지품을 넣을 수도 있다. 단, 오염에 약하기 때문에 패브릭 소재를 선택할 때는 가급적 어두운 컬러를 고르거나 물로 쉽게 지워질 수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소프트 케이스를 고를 때에는 특히 지퍼 부분의 박음질이 튼튼하고 여닫기 쉬운지 살펴 보고,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서 커버를 별도로 구매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최근에는 소프트 케이스의 경우에는 비비드한 컬러는 물론이고 개성 있는 패턴의 디자인도 많이 선보여지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더불어 최근에는 모자나 와인 등을 넣을 수 있는 다양한 캐리어들도 만날 수 있으며, 여행시에는 캐리어 이외에도 접어서 쉽게 넣을 수 있는 쇼퍼백이나 힙색 등을 추가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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