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천재적인 지략가 역할은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차태현은 9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이하 '바람사')' 제작보고회에서 "천재적인 지략가는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 속 자신이 맡은 역할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천재적인 지략가 덕무 역을 맡았다"라며 "영화에서나 가능한 역할을 맡았다"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제작보고회 MC를 맡은 개그맨 이수근 역시 "차태현이 천재적인 지략가 역할을 맡았다는데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인 것 같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불운의 아이콘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극중 비상한 두뇌와 재치 넘치는 입담의 천재적인 지략가 덕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조선시대,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 '얼음'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 서빙고(西氷庫)를 털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시원한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9일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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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