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전 감독, “올스타전은 열려야 하지 않을까”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7.09 15: 36

김인식 전 감독이 올스타전 보이콧을 선언한 선수협회의 결정을 중재할 뜻을 전했다.
김 전 감독은 9일 서울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촉구하기 위한 프로야구 전직 감독들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선수협회의 올스타전 보이콧 결정에 대한 안타까운 입장을 보였다.
김 전 감독은 “참 걱정이다. 물론 선수협회에서 결정을 했지만 여러 야구팬들이 올스타전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은 틀림없다. 우리도 올스타전은 열려야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김성근 감독님도 이야기 하셨지만 우리가 선수협회를 중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기 계신 감독님들도 모두 올스타전을 열려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협회는 지난 6월 25일 10구단 창단이 유보됨에 따라 “10구단 창단 승인절차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선수들은)올스타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의했다”며 10구단 창단 추진을 촉구한 바 있다.
김 전 감독은 한편으로는 선수협회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는 마음도 있어 쉽지 않은 문제임 강조했다. 김 전 감독은 “선수협회의 결정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에 따라야 하는 것도 맞다. 사실 우리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편이다”고 난색을 표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프로야구 전직 감독으로 강병철, 강태정, 김성근, 김응룡, 김인식, 이광환, 박영길, 박종훈, 배성서, 서정환, 성기영, 어우홍, 유남호, 윤동균 전 감독이 참석했고 김성한, 신용균, 양상문, 우용득, 이광은, 천보성, 이희수, 조범현, 허구연, 김재박, 백인천  전 감독이 성명서를 통해 뜻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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