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측이 9일 오후 인기 걸그룹 2NE1의 동물 학대 논란에 "좋은 의도와 달리 시청자와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NE1은 전날 SBS ‘인기가요’를 통해 최근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신곡 ‘아이러브유’의 방송 첫 무대를 선보이면서, 리더 CL이 앵무새를 어깨 위에 올리고 나오는 등 파격적인 연출로 눈길을 모았다.
YG 양현석 대표는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2NE1의 컴백 첫 TV 무대에서 멋진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다보니 무리가 따랐던 것 같다. 죄송할 따름이며 앞으로 무대에 동물을 올리는 퍼포먼스는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YG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기가요' 무대에 앵무새와 백조를 올리기 위해 다수의 전문가와 스태프들이 이날 방송현장에서 함께 움직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출연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지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동물 애호가들의 반발을 피해가지는 못한 셈이다.

양 대표는 "앵무새를 등장시킨 무대 기획 자체가 동물들의 예쁜 모습을 자연 친화적으로 담고싶은 마음에서 비롯됐다"며 팬들의 이해를 구했다.
이번 무대에서 2NE1은 호피무늬와 블랙, 화이트가 어우러진 의상으로 새로운 팜므파탈 걸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산다라박은 걸그룹 멤버로서는 유례를 찾기 힘든 반삭 헤어스타일로 카리스마를 뽐냈고 박봄과 공민지도 이전과 다른 섹시함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신곡 '아이러브유'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트로트를 접목한 노래로 2NE1만의 톡특한 칼러와 어우러져 뜨거운 여름 가요계를 강타하는 중이다. '아이 러브 유'는 프로듀서 테디의 작품으로 사랑에 서툰 여성이 사랑에 빠진 심정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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