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송승준, 1군 엔트리 말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7.09 19: 10

야구없는 월요일, 주축 선수들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IA 내야수 이범호(31)와 롯데 투수 송승준(32)이 9일 나란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범호는 지난 5월17일 이후 53일 만에 1군에서 빠졌고, 송승준은 2007년 이후 5년 만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웨스턴 리그 올스타 3루수로 선정된 이범호는 올해 42경기에서 140타수 41안타 타율 2할9푼3리 2홈런 19타점을 기록 중이다. 시범경기에서 지난해 부상 당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돼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5월 복귀 후 6월까지는 타율 3할2푼8리 2홈런 19타점으로 활약했으나 7월 5경기에서 1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KIA 선동렬 감독은 "햄스트링 통증 때문에 제대로 된 러닝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 타구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는데 7월 부진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2군에서 몸을 추스를 전망. 
이스턴 리그 올스타 투수로 뽑힌 송승준도 데뷔 첫 해였던 2007년 엔트리에서 한 번 빠진 이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이름이 빠졌다. 올해 16경기에서 4승8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 중인 송승준은 최근 7경기에서 4연패에 빠져있다. 최근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지난달 23일 잠실 LG전에서 왼쪽 골반 근육 경직으로 교체되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최근 2경기 투구수도 70개와 72개. 2008년부터 부상없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 지킨 송승준이기에 더욱 아쉽다. 
이외에도 한화 투수 안영진·임기영, 외야수 연경흠, 넥센 투수 김상수, 내야수 지석훈, LG 투수 임정우도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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