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회장, "박지성 영입은 뜨거운 투지와 야망의 증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7.10 06: 58

  "박지성의 영입은 우리의 뜨거운 투지와 야망을 보여주는 것".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마크 휴즈 감독과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박지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박지성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7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몸을 담았던 박지성은 QPR과 2년 계약을 맺었다.
에어 아시아 회장인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는 흥분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인 박지성을 영입했다는 것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박지성의 이적에 대해 “기쁨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그가 QPR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하루 빨리 보고 싶다. 나와 마크 휴즈 감독이 이번 계약 사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른다. 박지성이 우리의 꿈을 믿고 함께 해주기로 해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박지성의 영입이 오랫동안 준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내포됐던 영입이지만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 낸 것.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나는 무모한 몽상가이기도 하다. 하지만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번 프로젝트는 이렇게 박지성 영입이라는 큰 실제 이야기로 발전했다"며 "이것은 클럽을 일으켜 세우기 위한 QPR의 뜨거운 투지와 야망을 보여주는 일이기도 하다"고 팀을 새롭게 정비하는데 박지성이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보냈다.
한편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우승메달을 목에 걸어 본 경험도 있는 글로벌 스타 박지성과 함께 시작할 QPR의 새로운 한걸음이 너무 기대된다”고 무한한 신뢰와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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