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고소영, 月심야 안방 뒤흔들었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7.10 08: 10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고소영이 출연해 월요일 심야 안방을 뒤흔들었다.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는 톱스타 장동건과 2010년 5월 결혼해 세기의 커플로 화제를 뿌리고 있는 고소영이 출연했다.
이날 고소영은 13년 동안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계기, 결혼 프러포즈, 아들 준혁을 낳기까지의 풀스토리를 풀어놨다.

특히 결혼 전부터 한국의 '브란젤리나'(브래드 피드-안젤리나 졸리 커플)로 불리며 관심을 받았던 커플임에도 러브스토리는 자세히 공개된 적이 없었던 터라 이날 고소영의 발언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고소영은 "데뷔 시기가 비슷해 서로의 존재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영화 '연풍연가'에 같이 출연한 이후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됐다. 내 이상형이 아웃사이더 같고 고독해 보이는 남자인데, 장동건이 그런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이후 친구와 이성 사이를 미묘하게 오갔다"며 인연이 시작된 지점을 밝혔다.
이어 고소영은 "2007년에 미국에 갔는데, 마침 장동건이 영화 촬영 차 미국에 와 있었고, 같이 식사를 했다. 장동건이 남자가 돼 있더라. 그때 장난도 치며 재밌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야기를 마치고 호텔에 돌아오니 감정이 이상했다. 설렜는데, 그 감정이 두렵고 싫었다. '괜히 미국에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친구에게서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게 된 계기를 밝혔다.
고소영은 "장동건의 한결같고 믿음직스러움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소영의 출연은 현재 장동건이 출연하고 있는 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의 화제와 맞불리며 폭발력을 보였다.
화제 뿐 아니라 시청률 면에서도 13.2%를 기록, 동시간대 KBS '안녕하세요'(9%), MBC '놀러와'(3.8%)를 훨씬 앞지르며 심야 프로그램치고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bonb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