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장원삼, 시즌 첫 두 자릿수 승 올릴까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7.10 09: 39

삼성의 좌완 에이스 장원삼이 시즌 첫 두 자릿수 승 사냥에 나선다.
삼성과 LG는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양 팀의 8차전에 앞서 장원삼과 김광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장원삼은 최고의 한 해를 만들고 있다. 장원삼은 14경기·7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21 9승 3패를 기록 중인데 6월 16일 두산전 이후 3경기 연속 승을 올리며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장원삼은 이번 시즌 LG와 두 번 상대했는데 첫 번째 등판이었던 4월 8일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선 7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장원삼은 빼어난 구위를 앞세워 경기 중반까지 압도적인 피칭을 하다가 경기 후반 갑작스럽게 무너지고 말았다.
하지만 5월 5일 한화전을 기점으로 페이스를 찾은 장원삼은 5월 11일 LG전에서 6⅔이닝 2실점으로 올 시즌 첫 패배를 만회한 바 있다. 장원삼이 LG전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과 동시에 시즌 첫 10승 투수로 이름을 올릴지 지켜볼 부분이다.
LG의 베테랑 우투수 김광삼은 올 시즌 10번의 선발 등판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4.45를 마크 중이다. LG 투수조의 조장으로서 책임감과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김광삼은 지난 4일 잠실 삼성전에서 6⅓이닝 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막강 좌타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삼성을 맞아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3할3리를 극복하는 것이 김광삼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양 팀은 상대 전적 4승 3패로 삼성이 LG에 근소하게 앞서있다. 삼성은 지난주 3승 1패로 1위 자리를 고수했고 LG는 지난주 4패로 4연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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