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박지성 이적에 "亞 콤비 불발" 아쉬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7.10 08: 52

박지성의 공식 이적에 일본 언론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가와 신지(23)와 '아시아 콤비'가 불발된 점이 아쉽다는 것이다.
QPR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마크 휴즈 감독과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박지성이 참석 해 영입 및 입단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휴즈 감독은 "박지성의 입단은 QPR에 있어서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매우 기쁘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박지성이 세운 기록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눈부신 활약은 박지성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QPR 입단 기자회견은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스포츠닛폰을 비롯한 일본 주요 스포츠매체와 지지통신 등 언론들은 "박지성 QPR 이적, 가가와와 아시아 콤비 실현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축구 전문 잡지인 게키사커는 "박지성 이적에 대해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반드시 QPR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하며 박지성의 성공을 빌었다고 보도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한편 박지성의 이적 소식에 일본 네티즌 역시 "동양인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로 선례를 남긴 박지성 덕분에 가가와가 맨유에 입단할 수 있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신뢰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hosonohouse4126)" "박지성은 동양인에 대한 평가를 높여준 아시아의 스타(ume)" "박지성 덕분에 QPR이 강해질 것 같다(tonton)" 등 호의적인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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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아시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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