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유령'에서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악의 화신 '조현민'으로 열연하고 있는 엄기준의 8가지 표정 연기가 화제다.
SBS가 최근 공개한 사진 속의 엄기준은 단 3분 동안에 8가지 상이한 표정연기를 보여줘 전율을 일으킬 정도다. 엄기준은 상대의 심중이라도 읽을 듯 깊이 응시하거나, 활짝 웃고 있으나 눈으로는 무서운 표정을 짓는 등 단 3분 안에 지은 표정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표정 변화를 보이고 있다. 특히 웃음 지을 땐 선한 눈매였다가 곧바로 상대를 압도하는 눈빛으로 변하는 표정 연기는 일품이라는 평가다.
시청자들도 "착하고 어리바리한 모습과 악마로 변해가는 모습. 그 두 얼굴을 연기하는 엄기준의 연기력에 놀라기만 하다.", "엄기준 정말 선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유령' 보면 무섭다. 보기만 해도 소름 돋는다"면서 엄기준의 연기력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유령'의 김유진 PD는 "엄기준 씨는 촬영을 쉬고 있을 땐 잘 웃고 편안한 인상인데 촬영만 들어가면 무표정한 듯 공포감을 주는 표정연기를 보여줘 놀라곤 한다"며 "사실 출연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그것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엄기준의 멋진 연기력이 조현민의 극 중 존재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고 극찬했다.
한편 오는 11일 방송될 '유령' 13회에서는 경찰 내부 스파이를 찾기 위한 소지섭, 이연희, 곽도원의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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