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시즌을 맞아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스타일의 바캉스룩이 출시되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임산부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임산부들은 임부복 구입 시 패션 스타일(45.8%)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예전과 다르게 임부복에 대한 개념의 변화가 큰 폭으로 이뤄졌다는 증거다. 예전에는 임부복이 부른 배를 가리기 위한 용도로 펑퍼짐한 의류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D라인’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오히려 배를 당당히 드러내는 스타일리시한 임부복이 유행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올 여름 임산부용 바캉스 패션 또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 플라워 프린트와 비비드한 색감의 화려한 바캉스룩이 유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부복 전문 브랜드 '데스티네이션 마터니티(Destination maternity)' 마케팅담당 지현주 대리는 “바캉스 패션 스타일링에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화려한 디자인이지만, 임산부를 위한 바캉스룩이라면 기능적인 부분까지 체크해야 한다”며 휴양지에서의 진정한 패션리더로 거듭날 수 있는 임산부를 위한 바캉스룩 스타일링 팁을 제안했다.
▲ 하늘거리는 '맥시드레스'로 꾸민 듯 안 꾸민 듯 세련되게
‘바캉스룩’하면 생각나는 아이템이 바로 ‘원피스’다. 그 중에서도 ‘맥시 원피스’는 여름철 바캉스 코디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맥시 원피스는 발목 길이까지 내려오는 스타일로 편안함과 동시에 스타일리시하게 보일 수 있는 매력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몸에 달라 붙는 스타일부터 쉬폰 소재의 시스루 스타일, 플라워 패턴의 맥시 원피스 등 그 소재와 스타일이 많아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데스티네이션 마터니티는 올 여름 바캉스에 맞춰 임산부를 위한 화려한 레드 색상의 ‘플라워 맥시 원피스’를 선보였다. 쉬폰 소재의 이 원피스는 긴 기장으로 임산부의 편한 활동을 돕는 것은 물론 깔끔한 디자인에 화려한 플라워 패턴의 프린트로 포인트를 줘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자연스러운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목 부분의 러플 장식으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했으며, D라인 바로 윗부분에 벨트 장식을 넣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플라워 패턴이 약간 부담스럽다면 원피스 위에 파스텔톤의 얇은 가디건을 매치해 페미닌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바캉스룩을 연출 할 수 있다. 더불어 출산 후에도 일반복으로 착용할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 상하의 분리 임부 수영복으로 물놀이도 편안하게
바캉스를 물놀이로 간다면 꼭 챙겨야 하는 것이 수영복이다. 최근 임산부 사이에서 D라인을 자신 있게 드러내는 것이 유행이라고 하지만, 일반 수영복을 입자니 과도하게 몸에 붙는 핏 때문에 복부에 무리가 갈까 걱정이 돼 수영복을 꺼려하는 임산부들이 꽤 있다.
데스티네이션 마터니티는 전체적으로 파란색, 하늘색, 흰색 계열이 어우러진 시원한 색감에 사선 패턴으로 슬림해 보이는 것은 물론 나일론, 스판덱스 재질로 신축성이 뛰어나 임신기간에 편안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영복을 선보였다. 어깨끈을 X자형, 11자형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 가능해 실내 풀장은 물론 야외 해변에서도 세련된 연출을 할 수 있다.
특히 원피스 스타일의 수영복처럼 보이지만, 상의와 하의 수영팬티가 분리된 투피스 스타일로 부른 배를 안정감 있게 감싸줄 수 있어 편안한 착탈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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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네이션 마터니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