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윤석민 VS 사도스키, 천적관계 향방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7.10 10: 33

천적관계는 이어질 것인가, 끊어질 것인가.  
10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KIA의 경기는 천적의 대결이다. 롯데는 올해 5승1패로 KIA에 강했다. 작년까지 더하면 12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앞으로 13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두 팀의 이번 대결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KIA는 앞으로 남은 전반기 9경기를 가늠할 첫 걸음이다. 더욱이 8번째 5할 흑자에 도전한다. 에이스 윤석민이 등장한다. 올해 13경기에 등판해 5승3패, 방어율 3.01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복귀후 2연승을 달려 3연승에 도전한다. 롯데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했으나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전에 약했지만 광주 안방이란 점에서 호투도 예상된다.

윤석민에 맞서는 롯데 선발은 사도스키. 15경기에 등판 5승2패, 방어율 4.57를 기록했다. 올해 KIA를 상대로 2승을 거두었고 방어율은 4.80. 타선지원이 든든했다. 최근 2경기에서 모두 호투하면서 2승을 챙겨 상승세에 올랐다.
타선의 힘은 롯데가 앞선다. 7월들어 경기당 평균 10안타를 터트렸고 4점을 뽑았다. 안타에 비해 득점력이 떨어졌다. 결정타가 부족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구위가 달라진 윤석민을 상대로 4점 이상을 뽑아야 승산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롯데타자들이 윤석민에게 자신감이 강하다.
KIA는 이범호가 1군에서 빠지면서 공격력이 헐거워졌다. 이용규 김선빈의 출루와 기동력, 나지완 최희섭의 활약에 따라 득점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윤석민의 호투에 기대를 걸면서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승산이 있다  윤석민이 키를 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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