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신지(23)가 큰 꿈을 품고 영국 맨체스터로 출국했다.
10일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스포츠'는 가가와가 영국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오사카에서 영국으로 출발한 가가와는 이른 아침에도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맞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같은 빅 클럽에서의 도전이 가슴을 뛰게 한다고 했다.

"큰 도전"이라고 몇 번이나 말한 가가와는 "내 자신에 있어서 대단한 도전이라 기대하고 있다. 즐겁다는 것이 솔직한 내 기분이다"고 출국 소감을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2년 동안 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올렸던 가가와는 맨유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도르트문트에서와는 또 다른 환경이고, 더욱 두터운 선수층에 주전 자리를 보장 받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가가와는 "적극적인 이미지만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큰 도전이다"며 "자신을 가지고 싸우고 싶다. 영국에 가면 여러가지 느끼는 점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자신감을 갖고 도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한편 10일 밤 맨체스터에 도착하는 가가와는 11일 팀에 처음으로 합류하고, 12일에는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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