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코코샤넬도 착용한 '스트라이프 티셔츠'
OSEN 최준범 기자
발행 2012.07.10 13: 27

평소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즐겨 입었던 피카소, 코코 샤넬 등 역사 속 인물들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스트라이프에 대한 사랑은 세월이 지나도 여전하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패션 트렌드 속에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은 스트라이프가 클래식과 모던함을 모두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그 어떤 패션 아이템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최근 드라마 속 배우들까지도 매료시킨 다양한 스트라이프 패턴에 대해 알아보자.

 
▲ 영원불멸의 패션 아이템, 비스크 셔츠
 
라운드 네크라인에 가로 줄무늬 티셔츠를 지칭하는 바스크 셔츠(basque shirt)는 프랑스 해군들의 유니폼에서 시작됐다.
선원들의 셔츠에서 유래된 만큼, 바스크 셔츠는 마린룩의 대표 아이템으로 특히 여름 시즌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가장 기본적인 네이비와 화이트, 블루와 화이트의 스트라이프 패턴은 화이트 컬러의 하의와 매치할 때 진가를 발휘한다. 또 A라인의 플레어스커트와 진주 목걸이를 함께 매치하면 여성스럽고도 우아한 느낌을줘 드레스 업 할 일이 있을 때도 유용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루즈한 핏의 팬츠와 함께하거나 매니시한 린넨 재킷과 매치하는 시크한 시티 룩이 유행이니 참고하자. 
▲ 스트라이프의 또 다른 변신, 비비드 컬러와 셔츠 원피스
 
같은 스트라이프라 하더라도 줄무늬의 사이즈나 간격 그리고 컬러나 브랜드에 따라 그 느낌은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겉으로는 비슷비슷 해 보여도 자세히 보면 각각 다르다는 것. 또한 이번 시즌에는 블루와 화이트의 공식에서 벗어난 다양한 스트라이프 패턴들이 선보여 지고 있다.
라코스테의 한 관계자는 "시원한 바닷가가 연상되는 블루와 화이트의 조합이 자칫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엘로우나 레드 등 화사한 스트라이프로 눈길을 돌려 보는 것도 좋다. 보다 자유롭고 경쾌한 느낌의 룩을 연출 할 수 있을 것이다. 비비드한 컬러의 스트라이프의 경우 베이식한 팬츠를 선택하면 캐주얼한 느낌의 위크앤드 룩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유난히 돋보이는 셔츠형 원피스는 짧은 길이의 카디건을 어깨에 걸치면 우아한 룩을 연출 할 수 있고, 화이트 컬러의 보트 슈즈와 함께 매치하면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바캉스 룩을 연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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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스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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