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좌타 거포 이성열(28, 넥센 히어로즈)과 1-1 맞트레이드된 왼손 거포 유망주 오재일(26, 두산 베어스)이 곧바로 두산 1군에 합류했다.
두산은 10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오재일과 2년차 외야수 정진호(24)를 1군에 합류시키고 우완 안규영(24)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오재일은 2005년 현대 2차 3라운드 24순위 지명으로 입단했으며 힘 있는 타격과 장타력을 겸비한 전도유망한 선수다. 올 시즌엔 54경기에 출전, 타율 1할7푼 4홈런 17타점(9일 현재)을 기록 중이다.
오재일이 이적 후 곧바로 합류함에 따라 두산은 오재일을 왼손 대타 요원 및 1루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때에 따라서는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며 경기 감각 고양에도 중점을 둘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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