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수장 양현석이 소속 가수 싸이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양현석은 10일 오전 OSEN에 "싸이가 올 여름 크게 사고를 칠 것 같다. 이번 신곡은 곡 '챔피언' 이후 가장 히트하는 노래가 될 것 같다. 지금까지 들어본 싸이의 노래 가운데 가장 느낌이 좋다. 싸이도 무척 노력을 많이 하고 공을 들인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2년 만의 컴백인 싸이는 오는 15일 자정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6집 '싸이6甲(싸이육갑)'의 '육갑' 파트 1을 발표, 타이틀 곡 '강남 스타일'의 뮤직비디오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가요계가 여풍에 휩쓸리고 있는 가운데 '남성 솔로' 싸이의 컴백은 가요계에 어떤 판도의 변화를 가져올 지 흥미로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싸이가 어떤 변화된 색깔과 업그레이드 된 음악성을 보여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특히 그의 이번 앨범에는 초호화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에 참여하며 지원 사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인기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을 비롯해 리쌍, 성시경, 윤도현, 박정현, 김진표 등이 참여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양현석은 "싸이의 인맥이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곧 공개될 뮤직비디오에는 싸이의 인맥이 동원돼 대중들이 깜짝 놀랄만한 톱스타들이 총출동한다. YG 쪽에서는 지드래곤이 피처링에 참가하는 등 싸이 지원에 큰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싸이는 지난 9일 새 앨범 표지와 함께 '청개구리', '뜨거운 안녕', '강남 스타일', '77학개론', '어땠을까', '네버 세이 굿바이(NEVER SAY GOODBYE)' 등 총 6개의 트랙 리스트를 공개했다. 타이틀 곡 '강남 스타일'은 싸이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멜로디와 가사, 안무 등 다방면에서 싸이 특유의 중독성이 담긴 곡이다.
파트 1과 2로 나누어 발매되는 6집은 인터넷에서 ‘최고’라는 의미로 자주 쓰이는 '갑(甲)'자를 이용해 싸이의 개성을 독특하게 표현했다.
한편 싸이는 내달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잠실 종합 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여름 공연 '싸이의 썸머 스탠드 훨씬 더 흠뻑쇼'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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