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엔터테인먼트가 2NE1과 싸이를 '핑퐁 컴백'시키며 7월 가요계를 정조준한다.
지난 5일 2NE1이 신곡 '아이 러브 유'를 공개하고 음원차트를 강타한 데 이어 오는 15일 싸이가 정규6집 '육갑'을 발표할 예정. 이달 말에는 2NE1이 한번 더 신곡을 발표하며 컴백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7월 초반은 2NE1이 음원 올킬을 이뤄내며 강자다운 모습을 먼저 과시했다. 2NE1은 1년 만에 발표한 신곡 '아이 러브 유'로 음원 강자답게 컴백 당일 국내 모든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올킬했다. 신곡을 공개한 지 6일이 지난 지금까지 '아이 러브 유'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이들은 기존의 강한 색깔에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트로트를 가미해 신선한 음악을 만들어 냈다. 기존의 색깔과는 다소 달랐지만 팬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은 상황. 하지만 3주 후 나올 이들의 신곡은 기존의 2NE1 색깔과 가까울 예정이다.
2NE1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신곡은 우리 역시 도전적이었다. 반응이 좋아 힘이 난다. 한국 전통 대중 가요인 트로트를 전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3주 뒤에 나올 신곡은 기존의 우리 색과 비슷할 예정이다. 우리만의 색을 좋아해준 팬들에게 선물같은 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싸이는 샌드위치 식으로 2NE1의 신곡 공개 중간에 2년 만에 자신의 새 앨범을 발매한다. 싸이는 오는 15일 새 앨범 '육갑'으로 그야말로 여름 공략 '싸이표' 앨범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빅뱅의 지드래곤을 비롯해 리쌍, 성시경, 윤도현, 박정현, 김진표 등이 참여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싸이의 이번 타이틀 곡은 그가 직접 만든 '강남 스타일'이라는 노래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에 YG 대표 양현석은 "싸이가 올 여름 크게 사고를 칠 것 같다. 이번 신곡은 곡 '챔피언' 이후 가장 히트하는 노래가 될 것 같다. 지금까지 들어본 싸이의 노래 가운데 가장 느낌이 좋다. 싸이도 무척 노력을 많이 하고 공을 들인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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