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규-채태인, 1군 합류…삼성 상승세에 날개 달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7.10 17: 04

삼성 라이온즈의 선두 질주에 날개가 될 것인가. 강봉규(34, 외야수)와 채태인(30, 내야수)이 10일 1군 무대에 복귀했다.
지난달 26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강봉규는 부상에서 회복한 뒤 2군 경기에 두 차례 출장하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성적은 3타수 1안타에 불과했지만 타격감은 나쁘지 않다는게 강봉규의 설명.
"그동안 몸이 근질근질했다"는 강봉규는 "타격감이 한창 좋았을때 허리 통증이 생겨 아쉽지만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스파이크끈을 조여 맸다. 지난달 타율 3할3푼3리(60타수 20안타) 1홈런 8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던 강봉규가 타선에 가세한다면 삼성 공격력은 한층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력 저하와 발목 통증으로 2군에서 컨디션을 조절했던 채태인 또한 1군 무대에 합류했다. 시력이 나빠져 지난달 16일부터 2군 무대에 머물렀던 채태인은 안경을 착용한 뒤 2군 무대에서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는 등 장타 본능을 뽐냈다. 하지만 발목 통증이 재발돼 잔류군에서 치료에 전념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1군 그라운드를 밟은 채태인은 말없이 훈련에만 몰두했다. 타격 훈련 첫 조에 편성된 채태인은 김한수 타격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큼지막한 타구를 쏘아 올리며 무력 시위를 벌였다. 1군 복귀 소감을 묻자 "열심히 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남긴 뒤 땀을 쏟아냈다.
한편 채상병(포수)과 김종호(외야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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