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이 스타들의 고백 현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타들은 자연스러운 현장 분위기에서 맘 편히 자신만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걸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예은은 얼마 전 폭탄선언을 했다. 일반인 남자친구와 교제 후 결별했던 일화를 공개한 것. 특히 예은은 소속사 JYP의 '연애금지령'이 풀리기 전 열애했던 사실을 밝히는 다소 위험한 발언을 했다. 앞서 같은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도 지난해 11월 '강심장'을 통해 1년째 열애 중인 일반인 남자친구에 대해 털어놨다.
걸그룹 멤버로서 자신의 열애와 결별을 이처럼 쿨하게(?) 방송을 통해 밝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강심장'의 분위기가 편안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그렇다고 '강심장'에 출연한 스타들이 단순히 열애 사실만 털어놓는 것은 아니다.
슈퍼주니어에 신동은 그간 밝히지 않았던 여동생의 존재를 방송 최초로 공개해 감동을 자아냈고, 변기수와 노유민은 결혼 소식을 '강심장'을 통해 가장 먼저 알렸다. 아이비는 '동영상 사건'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놔 격려를 받았고, 김효진은 임신 소식을 알려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반면 광희는 성형수술 사실을 최초로 고백, '예능돌'로 등극했다.
또 게스트로 출연한 스타들은 평소 자신이 좋아했던 스타들에게 영상 편지로 사랑(?)을 고백하고, 즉석에서 만남이 이뤄지는 깜짝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강심장'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박상혁 PD는 "출연자 자신 만의 토크 시간이 있고, 동료 연예인들이 응원해주는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고백이 이뤄지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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