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선후배 슈주vs신화, 예능 대결..누가 이길까?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7.10 18: 02

신구 아이돌이 예능 대결을 벌인다. 오는 14일 오후 11시 그룹 슈퍼주니어가 tvN 코미디쇼 ‘SNL코리아 2’에 호스트로 출연한다. 이보다 5분 앞선 오후 10시 55분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는 그룹 신화의 예능 프로그램 ‘신화방송’을 내보낸다.
‘SNL코리아’는 슈퍼주니어를 끝으로 시즌2의 막을 내린다. 오지호, 조여정, 양동근, 신동엽, 박진영 등 굵직한 스타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SNL코리아 2’는 슈퍼주니어를 마지막 호스트로 선정, 제대로 무언가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SNL코리아 2’ 관계자는 OSEN에 “슈퍼주니어에는 이특, 은혁, 신동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멤버들과 시원, 동해, 성민 등 연기력이 강한 멤버, 규현, 려욱, 예성 등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멤버들이 두루 포진해 있는 만큼 가장 풍성하고 강력한 웃음폭탄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코너 구성과 콩트, 사전 VCR 촬영 등은 오늘(10일)이 지나야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제작진의 아이디어를 총합한 수준. 방송일인 토요일까지 여러 차례 회의를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3회 양동근 편을 기점으로 19금 유머 코드를 구사해왔던 ‘SNL코리아 2’는 슈퍼주니어 편을 15세 이상 관람가로 확정했다. 강력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청 연령이 대폭 낮아질 것을 고려한 결과다.
‘신화방송’은 지난 7일 방영분을 통해 방송 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완전히 상승세에 접어 들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신화방송’ 시청률은 전국기준(유료방송가구) 1.455%를 기록했다.
신화 멤버들은 매회 안정적인 웃음 강도로 원조 예능돌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은 학창시절의 향수를 자극하기 위해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과 농구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생리현상을 숨김없이 표출하는 방귀 체조를 선보이는 등 꾸밈없는 방송의 절정을 보여줬다.
오는 14일 ‘신화방송’은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패러디한 ‘신화의 품격’을 방송한다. 이들은 아파도 아프면 안 되고, 망가져도 멋있어야 하며 항상 여자를 지키고 매너 있게 행동해야 하는 신사의 품격으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신화는 지난 1998년 현재 슈퍼주니어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서 결성됐다. 슈퍼주니어는 2005년 가요계에 데뷔했다. 같은 소속사 출신이자 신구 아이돌을 대표하는 예능돌 신화와 슈퍼주니어는 14일, 단 한 번의 예능 대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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